라벨이 기술인 게시물 표시

📚독서📚 플랫폼 경제의 구조 그리고 출판의 미래 📗

이미지
  강성호, 플랫폼 경제와 공짜 점심, 미디어숲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과 플랫폼 그리고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서 읽었다.  ✍ 한 줄 요약 : 위의 키워드에 관심이 많고, 구조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입문서'로 알고 싶다면 추천! 경제/금융 내용이 어렵다면 지루할 수 있음. 반대의 경우 재밌게 읽을 수 있음. 📕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 : 『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제 7의 감각 초연결지능』

리더가 아니라 소비자 💸 리더 모임 기획

  전자책 시장과 기존 출판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람들을 리더(Reader)가 아니라 소비자(consumer)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출판계에서의 유통 구조를 (단순화 했을 때) 작가-출판사-도서관/서점 이었다면, 전자책 시장에서의 유통 구조는 독자/작가-출판사/플랫폼-도서관/서점/플랫폼 이 아닐까? 독자가 저자가 되고, 플랫폼에서 '구독'하는 새로운 읽기 형태 (기존에는 사서 읽기와 빌려 읽기만 했다면) 가 등장했기에 단순히 사람들은 책을 읽는다기보다 책을 만들수도 있고, 독서 방식을 선택하여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오디오북의 성장은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기존 전자책 시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독서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또한 기존 출판시장과 상생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래서, 순수한 리더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가령 알고리즘에 의해 추천 받는 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나오지 않은 채 깊숙하게 도서관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책들을 읽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해석해보는 것, 해석을 대화로 풀어내어 보는 것,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는 군요, 이유는 무엇이죠? 라고 물어보고 세계를 확장시키는 경험. 이것은 그간 가치있는 '콘텐츠'로 무시되어왔던 종이책만의 매리트가 아닐까.  

🥊종이책의 권위에 도전하는 전자책🥊 구텐베르크ㅣ기술혁명ㅣ4차산업혁명ㅣ문화지체

이미지
도도하고 세련된 물성 무겁고, 물에 잘 젖고, 구겨지는 종이책은 과거, 권위의 상징이었다. 도도하고 세련된 물성은 이제 신분제가 무너진 것처럼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아무리 예쁘게 디자인 된 책이라 하더라도 훔쳐가려는 마음이 드는 사람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눈 앞에 놓인 것이 맛있는 빵이라면(한국인이라면 자전거라면) 그때 드는 마음은 책을 바라보는 마음과 결코 같지 않을 거라는 말이다. 같은 마음이라면 댓글 작성이나 메일로 흔적을 남겨주길 바란다. 밤새 책 이야기를 합시다!   기술혁명 지식이 독점되던 시절, 책은 왕족이나 귀족, 교황 등 높은 신분에 있는 사람들만이 소유할 수 있었다. 구텐베르크가 인쇄기를 발명하고, 산업혁명에 이르기까지 대중화된 종이책은 정말 많이도 인쇄되었다. 그리고 90년대 컴퓨팅 기술의 발전 이후 구텐베르크는 ' Gutenberg project'라는 이름으로 그 이름이 다시 널리 퍼지게 된다. (여담으로 구텐베르크는 1438년에 역병이 돌아서 순례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하니, 코로나19는 인류사에서 돌고 도는 전염병의 역사겠구나라는 생각이다.) *직지심체요절은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적용된 인쇄본보다 78년이나 앞서 제작된 금속활자 인쇄본 이지만, 대중화에 실패해서 출판혁명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책의 역사를 변화시킨 기술 혁명이다. 인쇄 기술의 발전은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지는데, 그렇다면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등장한 전자책이 근대의 종이책을 압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사실이 아닐까? 자동화, 초연결 4차 산업혁명시대, 전자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더욱 궁금해진다. 아이패드 등장 이후, 외형적으로 크게 변화된 점이 없는 전자책의 형태는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현재의 키워드가 융합과 초연결인 만큼, 눈과 귀로 느끼는 책과 촉각으로 느끼는 책 등 기술이 적용된 전자책의 다양한 형태가 생겨난 것은 사실이다. 또한 큐레이션 서비스, 독서모임 플랫폼 등 데이터는 쌓이고 공유...